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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샤시’로 유명한 LG화학이 24일 창호사업 30주년을 맞아 향후 해외 생산기지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10년 국내외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박규석 산업재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W호텔에서 열린 30주년 기념식에서 “창호사업은 지난 30년간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알짜 사업”이라며 “그동안 단순히 창호 프레임(프로파일)만을 제작, 판매해온 것에서 벗어나 커튼월ㆍ유리ㆍ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76년 10월 국내에 첫 플라스틱 창호인 하이샤시를 출시한 후 현재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창호 부문 매출은 100억원에서 6,200억원으로 62배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또 ‘글로벌 창호 메이커’라는 목표를 세우고 2003년 중국 톈진에 창호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러시아ㆍ중동ㆍ동남아시아 등 해외 전략거점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초고층 전용창과 친환경 창호시스템, IT를 접목한 창호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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