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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몰, 이색상품으로 지갑 연다
입력2003-11-19 00:00:00
수정
2003.11.19 00:00:00
정영현 기자
“세일 안해도 잘 팔려요”
인터넷 몰 업계에 세일 행사와 할인 쿠폰이 연중 내내 넘쳐나는 가운데 몇몇 상품은 세일 없이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쇼핑몰의 다양한 상품 코너 중 외국에서 최신 유행 중인 소품들이나 시중에서는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들을 모아 놓은 이색 상품 코너에는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어도 고객들이 모여들고 있어 해당 업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최신 상품에 민감한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을 위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액자형 난방기, 초소형 PC 등 이색 상품만 모아 판매하는 이 코너는 오픈 1주일 만에 일일 방문자수가 1만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일평균 2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품은 SK디투디 전체 상품 중 베스트 상품으로 꼽힐 정도다. 5백원짜리 동전만한 디지털카메라는 판매 개시 1주일 만에 동이 나기도 했다.
SK디투디는 “최근 계절 상품으로 올린 액자형 전기 스토브의 경우에도 하루 평균 300여 건 이상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독특한 상품만을 모아 판매하는 1300K(www.1300k.com)에선 품절된 상품을 재입고 시켜 달라는 글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신상품이 등장할 때 마다 상품 평가란에 회원들의 답글이 잇따르는 데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젊은 고객이 주로 찾는 만큼 웬만한 대형 종합 쇼핑몰보다 상품 밑에 달리는 답글 수가 훨씬 많다.
최근 PC관련 제품 중 검정색 제품만 모아놓은 브랙숍을 오픈 한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남들과 다른 제품을 갖길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며 취급 상품 상품 수를 늘리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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