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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100만원짜리 전광판 공개 청혼 눈길
입력1999-03-07 00:00:00
수정
1999.03.07 00:00:00
『바다에 있는 물고기를 뺀 나머지만큼 너를 사랑한다. 나와 결혼해주겠니.』지난 5일 오후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사거리 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이같은 내용의 공개 청혼광고가 등장,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개 청혼의 주인공인 강모(31·회사원)씨는 『애인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의 애인 윤모(27·여)씨는 기상천외한 공개 청혼에 감동, 오는 10월 결혼하기로 확답을 해주었다는 것.
하지만 30초에 걸쳐 두차례 전시되는 짤막한 공개청혼을 하기위해 강씨가 들인 돈은 100만원으로 시민들은 『너무나 낭만적이다』, 『그렇게까지 돈을 들여 청혼을 할필요가 있느냐』며 엇갈린 반응으로 보였다.
이 전광판을 운영하는 에이원에드컴 이남수사장은 『기발한 발상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구상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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