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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깊어지는 역성장… 엔 약세 가속

3분기 GDP 1.9% 줄어

원·엔 장중 910원대로

일본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1.9%(연율 기준) 줄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졌으며 이에 따라 엔화약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일본 내각부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지난 7~9월의 실질 GDP 개정치가 연율환산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로는 0.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3·4분기 GDP 감소폭은 시장 전망치(-0.5%)는 물론이고 3주 전 내각부가 내놓았던 잠정치(-1.6%)보다 한층 커진 수준이다.

내각부는 3·4분기 설비투자 감소(잠정치 -0.2%→개정치-0.4%)에 따른 기업지출 축소가 역성장의 골을 깊게 했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증감률 -0.2%→-0.4%), 주택투자 (-6.7%→-6.8%), 공공투자 (2.2%→1.4%) 부문 등도 악화됐다. 그나마 개인소비는 기존 잠정치의 증가율인 0.4%를 유지했다.



엔화약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50엔으로 전일보다 0.05엔 올랐다. 원·엔 환율은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오후1시3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9원 급락한 100엔당 919원50전을 기록했다가 이후 장중 다시 921원대까지 올랐다. 원·엔 환율이 91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8년 3월5일(916원50전) 이후 6년9개월 만이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10월 경상수지(속보치)가 8,3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이후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그 중 무역수지는 전월(9,221억엔 적자) 대비 적자폭이 줄어 7,66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 감소는 엔저 등의 효과로 자동차·선박 등의 수출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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