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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움찔


YG엔터테인먼트가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부담에 약세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4%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41%(1,100원) 하락한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약세는 발행주식의 약 10% 가량을 차지하는 벤처금융 보유지분의 보호예수가 이날 풀리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벤처금융의 보유지분이 대거 등장하면서 YG엔터의 거래량은 전날(10만1,680주)의 세 배나 되는 38만주에 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해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이 추세적인 하락세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보다 230% 가량 상승해 벤처금융의 차익실현 욕구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도세가 큰 데도 불구하고 개인 등 수요자가 많아 낙폭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내년 1월께 소속가수인 빅뱅, 2NE1 등이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실적 기대감이 커서 주가가 9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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