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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먹는물 기준의 7분의 1 수준으로 개선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김성수 기자
서울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배수관 정비와 급수방식 개선 등으로 수돗물의 탁도(濁度)가 지난 91년 0.43NTU(Nephelometric Turbidity Unit)에서 작년말 0.07NTU로 낮아져 먹는물 수질기준(O.5NTU 이하)의 7분의 1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9일 밝혔다.
NTU는 수돗물 원수의 탁도를 빛의 산란도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단위로 물 100㎖중 부유물질의 함유 정도를 나타내며 이는 낮을수록 수돗물이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수도사업본구 관계자는 “생산된 수돗물중 요금수입으로 연결되는 유수율이 커지면서 생산시설의 여유용량도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수돗물 생산시간도 지난 91년 4시간에서 지난해 6.7시간으로 연장돼 수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유수율은 지난 91년 58.4%에서 작년말 79.2%로 커졌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005년까지 노후 배급수관을 완전 교체할 방침이며 정수처리공정도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해 현재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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