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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후 오럴섹스하면 HV 감염 3~6배 위험
입력2004-12-29 16:49:12
수정
2004.12.29 16:49:12
음주 후 오럴 섹스를 하면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 감염 가능성이 3~6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진은 알코올에 노출되면 구강 세포들이 HIV에 더 쉽게 감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에이즈 저널’ 12월호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연구는 음주가 오럴 섹스를 통한 HIV 감염을 촉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연구를 주도한 UCLA의 중국계 학자 정쥔잉 박사가 밝혔다. 연구진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구강 상피(上皮) 세포들을 떼어내 알코올에 먼저 노출시킨 데 이어, HIV 감염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녹색 형광 단백질이 주입된 HIV에도 노출시켰다.
그 결과 4%의 에탄올에 10분간 노출된 구강 상피 세포들은 무려 3~6배나 HIV에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정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4%의 에탄올 농도는 미국인들이 가장 널리 소비하는 알코올 음료인 맥주와 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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