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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기업] 2분기 순익 급증
입력1999-07-09 00:00:00
수정
1999.07.09 00:00:00
이용택 기자
강건한 경제성장과 소비 확대에 힘입어 GE·야후·IBM 등 미국내 주요기업들이 지난 2·4분기중 매출과 순익이 급증하는 경영 호조를 보였다.특히 인터넷 보급 확대에 따라 인터넷과 컴퓨터 업체들의 매출 및 순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인 야후는 8일 지난 2·4분기 영업순익이 2,8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만달러에 비해 19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기간중 매출도 1억1,52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야후의 이같은 2·4분기 실적에는 지오시티스 등 다른 인터넷 회사들을 인수하는데 사용한 기업 인수·합병(M&A) 비용을 제외한 순수 영업실적으로, 이 비용까지 포함하면 1,500만달러 적자다.
세계 초우량기업인 GE도 지난 2·4분기중 분기별로 사상 최고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E는 이날 금융·항공기 엔진, 방송, 전자 등 전사업의 순익이 크게 늘어나 이 기간중 분기별 최고치인 28억2,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이다.
월가의 기업분석가들은 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컴팩을 제외한 IBM·선 등 대부분의 컴퓨터 업체가 2·4분기중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코카콜라·질레트를 제외한 소비재 업체들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IBM은 2·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210억달러의 매출에 순익은 16억8,000달러로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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