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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친환경ㆍ바이오ㆍ정보기술(IT)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자금 투입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제1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놀라운 성과를 올리면서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전시장을 찾아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업체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청장은 “올해 행사는 예전과 달리 녹색성장이나 바이오 등과 같은 유망한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다는 게 특징”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산업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자금 및 정책 지원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을 기술개발 분야로확산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 청장은 “국가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해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주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R&D를 진행하도록 독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산학연 협력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김 청장은 평가했다. 한편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중기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산한연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전시행사로 2000년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3G! 혁신의 바람이 일다’라는 슬로건 아래 4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혁신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개척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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