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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본사 부산이전
입력2003-04-06 00:00:00
수정
2003.04.06 00:00:00
대우버스㈜(전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가 최근 영안모자㈜(대표 백성학)에 인수돼 부산을 본사로 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 동안 대우버스 본사는 경기도 부평에 있었으나 이번 인수를 거치면서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버스와 승용차 완성차산업이라는 두 축이 형성돼 고용증대와 함께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영안모자㈜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백성학 회장과 이종대 대우자동차 회장, 최영재 대우버스㈜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우버스㈜ 인수 조인식을 가졌다.
백 회장은 조인식에서 “대우버스를 지역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뜻에 따라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3~4년 내에 대우버스 부산공장과 동래공장 등을 하나로 합쳐 부산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안모자는 대우자동차가 갖고 있던 대우버스㈜ 지분 100%와 중국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 지분 60%를 인수했다. 전체 인수금액은 1,483억원이며, 이중 564억원은 현금지급하고 나머지는 상거래, 퇴직금 지급어음 등 채무를 인수했다.
대우버스는 현재 연간 5,000대를 생산,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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