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J홈쇼핑 영업실적 저점 통과중… 실적개선 기대"
GS홈쇼핑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홈쇼핑주의 저가 메리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GS홈쇼핑의 경우 케이블TV 취급고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하면서 이익감소 상황에서 벗어났다”며 “GS이스토어의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홈쇼핑업체들의 가격메리트는 이전에도 컸었지만, 현시점은 영업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주력 사업인 TV홈쇼핑의 성장성 둔화로 주가가 코스피 대비 크게 할인돼 있으나 중기적으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GS이숍은 향후 주가 촉매제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CJ홈쇼핑 역시 올해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CJ홈쇼핑은 올해 마케팅비용 절감효과가 지속되고, TV홈쇼핑과 CJ몰 부문의 매출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적자사업 철수와 CJ동방 실적 상승에 따른 지분손익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0.33%, 0.71% 오른 6만700원, 5만6,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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