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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밸리/정호선 국회의원·국민회의(로터리)

지금 세계는 급속한 산업구조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탈바꿈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정보화사회의 핵심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멀티미디어산업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이 분야에 대한 개발에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주)미디어밸리를 설립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미디어밸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늦은감은 있지만 퍽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지난 1월 인천 송도를 미디어밸리 주단지로 선정하고, 3월중 각 지역별 협력단지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리서치트라이앵글, 프랑스의 소피안티폴리, 영국의 케임브리지사이언스파크, 일본의 쓰쿠바밸리 등이 좋은 성공의 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미디어밸리의 추진위원장을 마하티르 수상이 맡아 집중적인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굵직한 해외 첨단기업들의 아시아본부를 유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우리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 짧은 기간에 세계가 놀란 경제발전을 일구어낸 경험이 있지 않은가. 민간기업이 적극 나서고 정부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 21세기 경제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국회차원에서도 통신과학기술위원회원 중심으로 「미디어밸리 지원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는 등 미디어밸리에 대한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정보산업의 기반구축없이는 21세기 정보선진국 진입은 물론 세계경제에서도 낙오될 것이며 당면한 경제회생 또한 어려울 것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보화산업에 대한 간접자본 투자계획을 시급히 세워 추진해야 하며 민간기업들의 협력과 힘의 집중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정책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모처럼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밸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척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육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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