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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만으로도 음악 찾아요"

나요미디어, SKT와 '검색 솔루션' 개발…8월 서비스

‘곡조를 흥얼거리면 원하는 음악이 내 휴대폰으로’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모르더라도 휴대폰을 통해 리듬만 흥얼거리면 원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디지털 음악 솔루션 업체인 나요미디어는 SK텔레콤과 함께 ‘허밍 음악 검색 솔루션’ 기술을 개발, 오는 8월께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휴대폰을 통해 곡조를 흥얼거리기만 해도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허밍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의 음악 검색 서비스와는 달리 정확한 가사나 가수를 몰라도 해당 음악을 찾을 수 있다. 그저 멜로디를 휴대폰에 대고 ‘흥얼거리기(허밍ㆍHumming)’만 하면 된다. 나요미디어는 SK텔레콤과 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오는 8월께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나요미디어의 신주 10%를 인수, 앞으로 해외 시장 공동진출 협력 등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기현 나요미디어 사장은 “현재 일본 및 미국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요미디어는 현재 허밍 서비스를 휴대폰 시장 뿐 아니라 온라인 음악시장과 노래방, 게임기, MP3플레이어 등까지 확대시키기 위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나요미디어는 최근 실시간 노래 평가 시스템인 ‘비지오케(Visioke)’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신개념 노래방 시스템은 원곡의 멜로디를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사용자가 따라 부르는 멜로디를 실시간으로 입력 받아 전체 또는 소절별로 정확한 평가뿐 아니라 반복 연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주기현 나요미디어 사장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한인 벤처기업인으로 통한다. 이종문 앰벡스 회장이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거둔 1세대 벤처기업인이라면 주 사장은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과 함께 2세대 성공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주 사장은 지난 99년 옥내 무선 솔루션 벤처기업인 엑시오 커뮤니케이션스를 창업한 지 1년여만에 1억5,500만달러에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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