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노래소리에 춤추는 풀을 아세요?

'노랫소리에 춤추는 풀을 아세요?'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제주 여미지(如美地)식물원 온실 중앙홀에 무초(舞草)를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초는 전설을 가진 신비한 식물로 소리에 반응해 잎 아래 엽점(葉點)이 관절처럼 움직인다. 큰 소리나 어린이ㆍ여성의 노랫소리에 잘 움직여 '춤추는 풀'이라는 의미의 무초가 됐다. 무초의 전설은 중국에서 시작했다. 중국 다이족에 '두어이'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는데 춤추기를 좋아해 모든 마을사람이 그녀의 미모와 춤사위를 보며 시름을 잊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관리가 그녀를 끌고 가 매일 자신 앞에서만 춤추기를 강요했고 두어이는 죽을 것을 결심, 강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이 사실을 안 마을사람들이 그녀의 시신을 수습해 묻어줬다. 얼마 후 무덤에서 이상한 풀이 솟았는데 음악소리에 반응해 움직이며 춤을 췄다. 마을사람들은 이 풀을 두어이의 화신이라 믿어 무초라 불렀다 한다. 여미지 식물원은 지난 8월26일부터 무초를 전시하고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민동기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