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자동차보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보험사 주가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보험업종지수는 0.14% 오른 1만6,948.94에 마감했다. 손해보험사 4곳이 상승한 반면 2곳은 하락하고 3곳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현대해상이 2.16% 상승한 1만8,900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흥국화재(1.70%), 동부화재(1.09%), LIG손해보험(0.68%) 등도 강세였다. 그러나 한화손해보험(-1.47%)과 메리츠화재(-0.8%)는 오히려 하락했고 삼성화재ㆍ롯데손해보험ㆍ그린손해보험은 제자리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경영 안정화 종합대책'이 장기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보험료 인상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보험업계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보험료 인상 여부를 마지막 수단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보험료 인상 시점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보험료 인상 문제처럼 극적인 모멘텀이 되는 소식은 아니지만 대책 추진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자동차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손보사에는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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