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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수혜주 '휘파람'

시공테크·와이엔텍등 호재 업고 상한가<BR>석유화학·현지 부동산 보유업체도 강세<BR>"루머만으로 폭등도 있어 투자 신중해야"


여수엑스포 수혜주 '휘파람' 시공테크·와이엔텍등 호재 업고 상한가석유화학·현지 부동산 보유업체도 강세"루머만으로 폭등도 있어 투자 신중해야"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관련기사 • '엑스포 유치' 여수 부동산시장은… • '여수 엑스포' 경제효과만 14兆 • 긴박했던 순간들… 향후 과제는 • 유치 의미와 파급효과 • 엑스포는 무엇 • "꿈★은 이뤄졌다" 시민들 감격의 눈물 • 재계 "국가경제 도약 할것" • '민간외교관' 재계 지원 돋보였다 • 현대家 2대 걸쳐 '트리플 크라운' • 엑스포 관련 11개 SOC사업 적극 지원 • [특별기고] 여수의 값진 승리 • [사설] 여수엑스포의 효과 극대화가 과제 • 대우증권 '여수엑스포 수혜주 17選' 2012년 엑스포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됨에 따라 이른바 여수엑스포 테마주로 지목된 기업들의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최지로 선정된 27일 여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거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코스닥 소형 종목의 경우 실적이나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단지 여수에 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오른 종목들도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수엑스포의 직접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업체로는 시공테크ㆍ중앙디자인ㆍ와이엔텍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물관 및 전시관 구조물 설계업체인 시공테크는 이미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주요 설치관을 설계ㆍ제작한 경험이 있다. 중앙디자인은 전시시설과 테마파크 및 리조트 시설업체이고. 와이엔텍은 여수시에서 산업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들 세 종목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시공테크의 경우 여수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이달 들어 약세장과 무관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에 석유화학업종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는 이유로 석유화학업종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석화ㆍ금호석유ㆍ호남석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은 쉽게 테마에 흔들리지 않는 대형주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날만큼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또 여수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남해화학과 DSR제강ㆍ화인케미칼ㆍ태경화학ㆍ조선내화ㆍ동아에스텍ㆍ휴켐스ㆍ호성케멕스ㆍ성원파이프ㆍ폴리플러스 등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이들 종목 대부분은 10% 이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여수엑스포 개최로 해당 지역의 경제발전은 물론 땅값 상승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며 관련 종목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서울올림픽ㆍ대전엑스포ㆍ한일월드컵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될 경우 향후 5~6년간 해당 지역의 급격한 발전을 이끌어낼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국내총생산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월드컵ㆍ올림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행사와 맞물리는 다양한 지역개발 계획을 감안할 때 엑스포 시공 관련 업체는 물론 해당 지역에 자산을 보유한 업체들이 상당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많은 테마주들의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엑스포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급등한 일부 종목의 경우 단지 여수에 주소지가 있다는 증권가 루머만으로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아닌 단순한 ‘여수 테마’에만 휘둘릴 경우 과거 수차례 겪었던 ‘테마주의 슬픈 역사’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력시간 : 2007/1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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