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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03-07-15 00:00:00
수정
2003.07.15 00:00:00
김호정 기자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지난 3월 차세대 전략으로 발표한 `e비즈니스 온 디맨드` 확산에 본격 나섰다.
한국IBM은 올 하반기 차세대 기업 컴퓨팅 전략인 e비즈니스 온 디맨드를 실제 고객사례를 통해 전달하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IBM만의 총체적 역량에 근거한 캠페인과 보다 친근한 고객 메시지 개발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객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최근 통합컨설팅 사업조직인 IBM BCS의 온 디맨드 컨설팅을 기반으로 삼양사의 전사적 영업업무 자동화시스템(SFA)를 구축했다. SFA는 e비즈니스 온 디맨드 전략에 맞춰 영업 사원이 본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첨단 시스템. 삼양사 영업사원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영업관련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IBM은 하반기에 삼양사를 비롯, 기존에 확보한 소프트뱅크 유웨이, 교보생명, 한글라스 등 다수의 성공사례를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고객사가 불확실한 경쟁환경에서 IBM의 e비즈니스 온 디맨드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는 배경을
▲변화 대응력 강화
▲비용구조 가변화
▲핵심역량 집중화
▲기업 탄력성 제고 등의 관점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전의 완성도와 그 구현에 필요한 역량을 경쟁사와 비교, 제기하는 리더십 캠페인도 병행된다. IBM은 테크놀로지 및 솔루션에 대한 자사의 리더십에 수십년 넘게 모든 산업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 및 시각을 더해 우월한 경쟁력을 드러낼 계획이다.
e비즈니스 온 디맨드의 의미를 고객이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위한 메시지 개발도 하반기 마케팅 전략의 중요 과제. 경영혁신, 전산운영환경, 유틸리티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e비즈니스 온 디맨드의 효과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어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IBM은 e비즈니스 온 디맨드 확산을 위한 분야별 지원체제 구축을 마쳤다. 고객의 경영프로세스 혁신 지원은 PwCC 인수 이후 새롭게 출범한 IBM BCS가, 전산운영환경 혁신지원은 IBM은 물론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각 산업분야에서 수십년에 걸쳐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 비즈니스 서비스 관리와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은 IBM 글로벌서비스가 담당한다. 한국IBM은 국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근 소프트웨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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