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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인수경쟁 가열 정상화 파란불
입력2004-06-14 20:20:07
수정
2004.06.14 20:20:07
건실한 재정,브랜드 인기에 17社 참여의사<br>내달 정식 제안서 접수후 우선협상자 선정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법정관리중인 ㈜우방의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가 17개사(컨소시엄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방은 조만간 인수합병을 거쳐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우방에 따르면 타워랜드와 건축사업 부문에 대한 인수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개 업체가 건축사업 및 타워랜드 일괄 인수를, 1개 업체가 건축사업부문, 6개 업체가 타워랜드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M&A주간사인 드림화인테크인베스트와 영화회계법인 컨소시엄은 이번에 인수 의향서를 낸 17개 업체 중 신뢰도가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회사경영정보자료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2~23일 정식 인수 제안서를 접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업체에 대해 대구지법 파산부의 허가를 받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방의 M&A에 이처럼 많은 업체가 뛰어든 요인은 이 회사가 부도난 상태지만 부채규모가 3,200억원에 불과한데다 총자산은 5,070억원, 현재 현금보유액이 1,400억원에 이르는 등 비교적 건실한 재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등을 회사측은 꼽고 있다.
또 2002년 총매출 8,688억원과 영업이익 1,233억원, 작년에는 매출 2,947억원과 3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법정관리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실현할 정도로 경영실적이 우수한데다 우방과 함께 일괄매각을 추진하는 우방타워랜드 역시 지난해 242억원의 매출과 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는 한편 브랜드 가치도 지역에서는 여전히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관련업계에서 군침을 흘리게 하는 요인이다.
이혁 이사는 “우리 회사가 부도이후에도 여전히 건실한 경영을 해온데다 지역민들의 사랑도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등의 요인으로 우방 인수전에 많은 업체가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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