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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때

주식투자 격언중 '이미는 아직이고, 아직은 이미'라는 말이 있다.상승세를 타는 주가를 보고 이미 늦었다고 판단할 때 오히려 주가는 아직은 천장이 아니라며 보란 듯이 더 올라가고, 혹은 아직은 바닥이 아니다고 생각하며 투자를 유보할 때 얼마 못 가 그 때가 바닥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1ㆍ4분기 경제성장률도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6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추세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견해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경기지표가 확실히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아직은 추세 상승을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경제지표를 모두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면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으나 안타깝게도 과거 경험은 모든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일 때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투였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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