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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조업단체 强달러 포기촉구
입력2001-08-24 00:00:00
수정
2001.08.24 00:00:00
"해외판매등 큰타격"미국 제조업체 단체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미국 재무부가 강한 달러화 정책을 버리고 미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유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를 포함한 8개 경제단체는 이날 세계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돼 있으며 이에 따라 미 제조업체들의 해외판매 부진 및 감원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업종단체들도 강한 달러화 포기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리 재지노스키 NAM 회장은 강한 달러화로 인해 유럽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가격은 30%의 관세가 추가된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를 이끌었던 폴 오닐 재무장관은 그러나 오랫동안 유지돼 왔던 강한 달러화 정책 유지방침을 나타냈다.
오닐 장관은 효율성 있는 기업이라면 어떤 환율 여건 아래서도 경쟁력을 갖출수 있어야 하며 외환시장에서는 헤징을 통해 환차손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기존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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