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1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18.69포인트(0.89%) 상승한 2,108.17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2억원어치, 484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78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를 합쳐 총 3,16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 가운데선 운송장비(3.10%)와 건설업(2.62%)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업(1.65%), 보험(1.66%), 은행(0.83%) 등은 전날 금리인상에 힘 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1.21%), 통신업(-0.75%), 의료정밀(-0.7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신형 그랜저 출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현대차(4.43%)가 장중 한때 2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모비스(2.77%), 기아차(1.2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전자(1.19%), 현대중공업(2.75%), 신한지주(2.28%), 삼성생명(3.30%) 등이 올랐고 SK에너지(-3.08%), 한국전력(-1.06%), POSCO(-1.04%) 등은 떨어졌다. 상한가 10종목 포함 42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7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1,1297만주, 거래대금은 8조3,7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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