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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회사 매각입찰 공정성 논란
입력2002-05-23 00:00:00
수정
2002.05.23 00:00:00
발전회사 매각이 첫 단계인 금융자문사 선정 입찰에서부터 불협화음이 새나오고 있다.23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발전회사 매각을 위한 금융자문사 선정입찰에 국내외 20개 업체,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함에 따라 28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선정, 6월에 자문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한전은 입찰공고(4월20일)를 내기 전인 지난 1월말과 2월초에 이번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ING베어링측에 입찰공고문 초안을 보내 영문번역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전은 이에 대해 "연초에 한전 발전소 국제매각 경험이 있는 ING베어링에 자문사 선정과 관련한 제반 조건에 대해 국제관행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후 법률검토와 정부협의 과정에서 내용이 바뀐데다 평가기준 등 주요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전은 "입찰공고문 최종본을 ING베어링과 교환해서 작성하지 않은데다 공고 이후 제안서 접수도 4주 가량 기간을 두고 이뤄진 만큼 특정회사에 특혜를 줬다고 할수 없다"면서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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