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조선ㆍ기계ㆍ화학업종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6일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경우 조선ㆍ보험ㆍ화학ㆍ기계ㆍ철강 등 다른 업종보다 이익모멘텀 면에서 우위에 있는 업종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올 1ㆍ4분기 조선업종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506.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65.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손해보험은 업종평균 매출액은 15.5%, 영업이익은 129.5%까지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영업이익이 147.8%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기계업종은 매출액이 14.2%, 영업이익이 30.4% 증가하고 LG석유화학을 비롯한 화학업종은 매출액이 10.4%, 영업이익이 44.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휴대폰ㆍ전자부품ㆍ유선통신 등 IT업종은 올 1ㆍ4분기 수익성 저하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증권 분석에 따르면 전자부품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9.9%까지 감소하고 유선통신과 휴대폰은 각각 25.0%, 1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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