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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8개월째 하락
입력2002-01-11 00:00:00
수정
2002.01.11 00:00:00
수입물가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난해 평균 수출물가가 수입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기업의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12월 수출입물가 동향'(원화기준)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자본재 수요부진 등으로 전달에 비해 0.4% 하락,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분야별로 원유ㆍ동ㆍ니켈 등 기초 원자재가 주요 생산국의 감산조치로 전월대비 0.7% 올랐으나 석유제품 등 중간원자재(마이너스 1.2%)와 일반기계 등 자본재(마이너스 0.5%)가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전월에 비해 0.5% 하락,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0.7% 떨어진 이래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물가는 분야별로 ▲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8% ▲ 공산품 0.5% ▲ 석유화학ㆍ고무제품이 1.6%씩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년에 비해 6.2%, 수입물가는 4.9%가 각각 상승, 수출물가가 수입물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기업의 수익 및 채산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수입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서 수입물가 하락은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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