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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본격 설 선물 배송전
입력2009-01-12 18:26:50
수정
2009.01.12 18:26:50
명절 준비기간 예년보다 짧아 야간·특별추가 배송 실시
올해 설 명절 준비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지면서 백화점들이 설 선물 배송 기한을 맞추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3단계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설 선물 배송에 나선다. 전국 25개 점포 '신속배송' 코너에서는 정육, 과일, 수산 등 신선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분당 물류센터에서는 굴비, 한과, 갈비, 옥돔, 대하, 젓갈 등을 배송할 예정이다. 또 외주 용역 배송을 통해서는 일반 가공식품을 비롯해 한과, 견과류, 멸치 등을 위주로 배송한다. 롯데백화점은 경기침체로 단가가 낮은 실속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배송 건수가 지난해 26만4,000건보다 20% 가량 증가한 31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 배송 건수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5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냉장탑차, 콜밴, 트럭 등 총 4만여 대의 배송차량과 1만1,000여 명의 물류센터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19∼23일 배송 물량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서울지역에 한해 고객요청에 따라 오후 7시∼10시 사이에 선물을 배달하는 야간배송과 설 연휴 직후인 28∼30일에는 '특별추가 배송'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서, 강동 등 5개 수도권 센터와 마산, 광주 등 2개 지방권 센터를 운영하며 선물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배송에서 고객과 사전 통화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선물을 배송하고 배송 전 원하는 상품이 아닐 경우 품목에 따라 상품권으로도 교환해준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여성이 선물을 전달해주는 '천사 서비스'와 함께 배송시 상품의 변형을 막는 이색 포장방식을 도입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영광굴비 명품 세트'는 포장 상자를 종이 재질에 숯 코팅을 해 항균, 습기 및 냄새제거 등의 효과를 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방배송은 2∼3일이 소요되는 만큼 구매 전에 배송기한을 확인하고 선물세트 중 파손될 수 있는 상품이나 50만 원 이상의 고가 상품, 20㎏ 이상 상품은 지방배송이 불가능하므로 구매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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