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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바캉스 서비스 풍성

금융회사들의 여름철 바캉스서비스가 풍성하다. 은행들의 경우 각종 환전혜택과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가 하면 대여금고를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귀중품을 맞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보험사은 전국 주요 관광지에 업계공동의 `하계이동 보상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여름휴가는 금융기관만 잘 이용해도 알뜰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돈은 `통장`에, 귀중품은 `대여금고`에=휴가를 떠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집에 있는 귀금속이나 값비싼 골동품이다. 나름대로 꼭꼭 숨긴다고 장판 밑에나 비밀장소에 넣어 놓지만 도둑들은 귀신같이 찾아내고야 만다. 그러나 은행을 이용하면 이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국민, 우리, 제일은행 등 시중은행과 대구ㆍ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휴가기간동안 대여금고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이다. 은행고객이면 누구나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보통 2주간의 무료대여기간을 준다. ◇환전도 하고 선물도 받고=최근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 은행마다 환전서비스 행사가 풍성하다. 외환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복권 및 커피전문점 음료교환권, 국제전화 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국제전화카드와 휴대폰 해외로밍 할인권 등 다양한 쿠퐁이 담긴 쿠퐁북을 모든 환전고객에게 제공하고 총 30명의 고객을 추첨해 2박3일 홍콩패키지 무료여행권을 준다. 조흥은행과 우리은행도 환전 고객들에게 홈시어터와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등 각종 고가경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피서지에서는 `이동 점포`를=산 좋고 물 좋은 곳엔 아쉽게도 은행점포가 없다. 따라서 피서지에서 갑작스레 돈 찾을 일이 생겼을때는 차를 타고 가까운 시내까지 나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은행들은 이런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점포를 마련해 휴가철마다 대표적인 피서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형트럭안에 자체발전기와 은행 자동화기기를 설치한 `우리방카`를 휴가철마다 운영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8월17일까지 경포대와 정동진을 오가며 서비스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제일은행도 대천 등 유명해수욕장에서 오는 8월 중순까지 `해변은행`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벌린다는 계획이다. ◇갑작스런 차량고장은 보험사 이용=손해보험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휴양지에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계이동 보상서비스`를 업계 공동으로 실시한다. 11개 손보사들은 강릉ㆍ경포대ㆍ지리산ㆍ부산ㆍ대천ㆍ제주 등지에 이동서비스센터를 열고 ▲자동차사고 접수 및 사고현장 긴급출동 ▲차량수리비 현장 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휴양지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과 함께 보험료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보험료 영수증과 자동차 검사증이 있어야해 휴가를 떠나기 전에 기본적인 서류들은 꼭 챙겨서 떠나도록 하자.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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