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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순익 급증

42% 늘어 2조6,543억… 증권사등 금융업 최고 증가

증권ㆍ보험사 등 3월 결산법인의 3ㆍ4분기(2009년 4~12월) 누적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49개사)의 3ㆍ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1%, 34.34% 증가한 58조4,997억원, 3조3,0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2.4%나 급증한 2조6,543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증권ㆍ보험 등 금융회사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무려 67.9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8.53% 감소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3ㆍ4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위축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업종은 보험영업 및 투자영업 호전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3.62%, 10.77%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9%, 2,094% 증가하며 실적 개선 폭이 가장 컸다. NH투자증권 역시 매출액이 129%, 영업이익이 1,608%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14개사)의 3ㆍ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1.2%, 305.2% 증가한 7,479억원, 54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금융업종(4개사)의 순이익이 1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0개사의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1,704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33.8% 감소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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