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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EBS, 1·2차탈락 이산가족 인터넷 만남 주선
입력2000-12-03 00:00:00
수정
2000.12.03 00:00:00
[노트북] EBS, 1·2차탈락 이산가족 인터넷 만남 주선
"인터넷으로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1, 2차 이산가족 상봉단에서 모두 제외돼 실의에 빠진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실향 1세대들이 직접 상봉에서 소외된 아쉬움을 인터넷 상봉 기대로 달래고 있다.
최근 EBS교육방송이 '캠페인 920, 희망릴레이'행사를 통해 대표적 실향민촌인 청호동을 정보시범화 마을로 지정하고 무료로 홈페이지(http://www.sichong.co.kr/sokcho/abai)를개설, '사람찾기, 그리운 사람들'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청호동과 속초시가 고향인 외지 거주 주민들이 간혹 방문할 정도로 아직 찾는 이가 적지만 이 코너에는 실향민 1세대들이 북에 두고 온 식구들이 소식을 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사진과 인적사항, 찾는 가족의 이름 등을 올려 놓았다.
함남 여흥군 억기면 율산리가 고향인 이춘섭(98)씨는 1ㆍ4후퇴때 헤어진 큰딸 성숙(67)씨 등 4남매를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찾을 수도 없고 상봉단에 포함되지 못해 사연을 올려 놓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임학(75.청호동 459-137), 김주옥(73)씨 부부도 누나 박어금씨와 매형 이명재씨, 조카 이종길씨를 찾는 글을 올려 놓았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주민 5,800여명중 600여명이 실향 1세대이나 1, 2차 이산가족 상봉단에 단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입력시간 2000/12/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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