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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강 도약 공동노력"

정부·재계 '포스트 월드컵' 대책마련 팔걷어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재계가 팔을 걷었다. 공동개최국이라는 프리미엄에다 대표팀의 선전으로 한층 높아진 국가 이미지와 국력결집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세계 8강, 나아가 세계 4강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포스트 월드컵'에 함께 나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 9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월드컵 폐막 이후 우리나라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계가 월드컵 효과를 경제발전으로 연결시키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신인도 제고는 물론 국산품의 브랜드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된 점을 적극 활용, 경제 재도약의 전기(轉機)가 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재계 총수들은 특히 월드컵 효과를 최대한 살려 수출확대 등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월드컵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월드컵이 끝나는 즉시 관련부처ㆍ민간기업ㆍ학계ㆍ연구소 등의 주요인사를 중심으로 '포스트월드컵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해외 각국에서 월드컵과 경제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특히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 5월30일 개최된 한국투자전략회의(라운드테이블) 등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초청행사가 큰 성과를 봤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한덕수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월드컵 개막식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개최한 11개 전시회에서 약 24억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이중 2억2,00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의 리조트개발 전문투자업체인 타이어데브사가 국내 스키리조트 건설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다국적기업의 투자결정도 잇따르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경제 흐름에 영향력이 큰 다국적기업 CEO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점이 이번 월드컵의 큰 성과 중 하나"라며 "그러나 단기적 경제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정ㆍ재계 공동의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간담회에 참석할 재벌 총수는 이건희 삼성, 구본무 LG, 손길승 SK, 조양호 대한항공, 유상부 포스코, 김승연 한화, 이준용 대림산업, 현재현 동양 회장과 박삼구 금호 부회장 등이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일본방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임석훈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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