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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국산 17개품목 반덤핑 조사
입력1999-07-01 00:00:00
수정
1999.07.01 00:00:00
김형기 기자
유럽연합(EU)이 17개 한국산 품목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웨일즈개발청(WDA) 주최로 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열린 「유럽시장 반덤핑에 관한 세미나」에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KPMG의 윌리 스바르테즈(WILLY SWARTJES) 수석메니저는 『한국은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EU의주요 반덤핑조사대상국 중의 하나였다』며 『화학과 철강, 금속, 섬유, 가죽, 전자부문 등이 집중적으로 반덤핑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바르테즈씨는 또 『전자 레인지와 컬러 TV, 개인용 팩시밀리, 철강로프 및 케이블, 자기디스크, 콘덴서 등 17개 품목이 반덤핑 조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스바르테즈 수석 매니저는 한국은 지난 88년부터 올해까지 EU로부터 40여차례에 걸쳐 반덤핑 제소를 당했으며 한국기업들이 EU의 반덤핑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EU지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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