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우 분식 발표이후 회계 법인

대우 분식 발표이후 회계 법인'산동' 사실상 사형선고....시장판도 급변 대우분식발표는 회계시장의 판도변화를 몰고오게 됐다. 국내 회계시장의 27%를 차지하는 산동이 1년 영업정지라는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데다 안진 등 굵직한 회계법인들도 분식책임의 타격을 입었기 때문. 일부서는 국내 회계법인들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회계법인 어떻게=회계업계는 청운회계법인이 업무정지를 당한뒤 자진 해산한데 이어 업계에 무더기 징계조치가 내려지자 충격에 휩싸였다. 신뢰실추를 각오해야 하고 이는 자연퇴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산동은 등록취소가 아닌 영업정지를 당했지만, 「부실회계 딱지」를 붙인 이상 해체의 길을 걷게 될 전망. 회계시장 전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외국계 회계·컨설팅법인의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시각도 높다. 미 아서앤더슨처럼 컨설팅부분을 독립시키는 등의 자구노력을 펼쳐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투명성, 회계시장 개혁부터= 이성규 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은 『진정한 기업개혁은 회계법인 수술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회계시장은 외부감사인과 감사대상 기업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형성돼 회계법인은 분식회계를 묵인해 달라는 기업요구에 소극적 자세로 일관한다. 감사인이 기업 눈치를 보는 현실은 대우사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를 빌미로 기업과 사실상 유착관계를 형성해온 회계법인도 「정직」이 생명인 점을 감안할때 책임을 면키 힘들다. 어떤 이유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사대상 기업을 잡기 위한 회계법인간 「출혈경쟁」 등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는 동시에 기업-회계사간 유착관계의 청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9:21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