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자동차시장 사로잡은 'MK의 뚝심'

지난달 역대 최다 월간판매 실적 현대·기아차 점유율 8%로 상승<br>크라이슬러 제치고 비약적 성장 경기침체 상황 절묘하게 반영한<br>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승승장구


SetSectionName(); 美자동차시장 사로잡은 'MK의 뚝심' 지난달 역대 최다 월간판매 실적 현대·기아차 점유율 8%로 상승크라이슬러 제치고 비약적 성장 경기침체 상황 절묘하게 반영한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승승장구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추진해야 합니다." (정몽구 회장 2009년 1월 신년사)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의 뚝심과 과감한 전략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간 판매실적이라는 눈부신 결실을 맺었다. 지난 1986년 엑셀 수출로 미국시장에 데뷔한 지 23년 만의 기록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현대ㆍ기아차가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미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현대차 미국법인(HMA)과 기아차 미국법인이(KMA) 지난달 총 10만665대의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6만467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 역시 지난해보다 무려 60.4%가 늘어난 4만198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점유율 역시 8.0%(현대차 4.8%, 기아차 3.2%)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점유율 순위는 크라이슬러에는 지난달 앞섰지만 닛산에 뒤지면서 7월과 같은 6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특히 경쟁 차종보다 품질과 연비가 우수한 엑센트와 엘란트라ㆍ쏘나타 등 소형 및 중형급의 선전이 두드러졌으며, 기아차는 꾸준히 팔리는 차종인 스포티지와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쏘울 등 신모델의 선전이 월간 판매량 신기록의 발판이 됐다.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들어 미국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정 회장이 주문한 선제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올 초 다른 경쟁업체들이 움츠러든 시기를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시장에서 획기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신차 구입 후 1년 내 실직시 차량을 반납 받거나 할부금 일부를 대신 내주는 '어슈어런스(Assurance)프로그램', 유가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차액을 내신 내주는 '가스 로크(Gas Lock) 프로그램'과 같은 미국 내 경제 상황을 절묘하게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대표적이다. 또 제너럴모터스(GM)가 경영난으로 아카데미상 후원 광고를 못하게 됐을 때 현대차가 유일한 후원사로 뛰어들었고 1억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는 '슈퍼볼'에도 후원을 맡아 5편의 광고를 내보내는 등 인지도를 높였다. 미국시장 마케팅에 과다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었지만 때마침 오른 환율로 발생한 환차익은 현대ㆍ기아차의 든든한 '실탄'이 됐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최근 시행했던 중고차를 연비가 좋은 신차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했던 제도도 고연비 차종이 많은 현대ㆍ기아차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정 회장의 '현장경영'도 미국시장 확대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회장이 수시로 현지 생산기지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미국법인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미국 생산기지 점검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정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실적을 낸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특히 그는 현지 공장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직원 간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2월에도 미국 출장을 떠나 디트로이트 현대ㆍ기아차 기술연구소,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차 조지아공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정 회장은 미국 내 완성차 공장 건설로 한미 경제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6월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2009 밴플리트상'을 받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