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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우선협상대상자 23일 결정
입력2003-01-16 00:00:00
수정
2003.01.16 00:00:00
김민열 기자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23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또 새 공적자금관리위원장에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선출됐다.
정부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조흥은행 매각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23일 오전 9시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위원들은 조흥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했지만 가격과 매각시기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고 판단, 최종 결정을 1주일 뒤로 미뤘다. 2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제기한 의문점에 대해 관계 부처와 조흥은행, 신한지주 등 당사자들의 보충설명이 있은 뒤 최종 결론을 내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전철환 공자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진행과정을 보고 받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논의했다”며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2차 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회의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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