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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안해야 100세까지 살 수 있다"
입력2005-03-21 07:33:56
수정
2005.03.21 07:33:56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느긋한 생활태도를 가져라.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지만 호주에서 최근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남다르고 인생에서 겪는 극적인 사건들도 남들보다 걱정을 적게 하면서 넘기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 플린더즈 대학의 차메인 파워 박사는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 노인건강 및 장수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팀이 100세 이상 된 호주 내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들 대부분이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워 박사는 "그들 중에는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 남편이 전쟁에 갔을 때 혼자남아 아이들을 돌보았던 사람, 대공황 시기를 살았던 사람, 자녀들이 먼저 죽은 사람들도 있다"며 "우리가 볼 때 그런 일들은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들이 분명하다"고말했다.
파워 박사는 문제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피하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더 중요하다며 "오래 사는 사람들은 결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그것들을 기본적으로 슬슬 넘겨버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성은 유머감각과 강한 직업윤리, 적극적인 성격, 깊은 신앙심 등이라며 "그들과 함께 있으면 우리들도 즐거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100세 이상 된 노인들의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 99년에 14만5천 명이었으나 2050년에는 220만 명이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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