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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개혁 긍정적
입력2002-06-03 00:00:00
수정
2002.06.03 00:00:00
■ 전경련 외국기업대상 설문결과노동·공공부문은 미흡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4대 부문 구조조정 중 기업ㆍ금융 부문은 긍정적이나 노동ㆍ공공 부문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 외국인기업 4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대 부문 구조조정과 관련, 긍정적 평가비율은 기업 부문이 81%, 금융 93%에 달한 반면 노동은 33%, 공공 부문은 3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구조조정ㆍ투명성 평가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개선됐다'는 응답이 91%에 달했고 ▲ 주주권리 보호 ▲ 회계기준 및 공시제도 ▲ 지배주주 및 경영진 책임 ▲ 이사회의 책임 및 권한 ▲ 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역할 등 각 항목별로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60~70%나 됐다.
그러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은 26%만 찬성했을 뿐 74%가 반대 및 기존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집단소송제가 도입될 경우 우려되는 사안으로는 대외신인도 추락과 경영차질이 각각 39%, 주가하락이 16%, 금융ㆍ거래관계 단절이 5%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국의 현재 주가수준에 대해 적정(39%) 또는 고평가(21%)됐다는 지적이 '저평가'(40%)를 훨씬 웃돌았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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