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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1분기 실적 호조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안길수 기자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광고 대행사들이 1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행사들의 경우는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애드는 올해 1분기 광고 취급액이 1,666억원으로 지난해 1,337억원에 비해 25% 증가했고 순이익은 221%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TBWA는 올해 1ㆍ4분기 전체 광고 취급 물량이 962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666억원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TBWA는 이 기간 동안 대우건설, 현대카드, 피자헛, 대한생명 등 700억원대의 대형 광고주를 신규로 영입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대홍기획은 1분기 동안 870억원의 광고를 취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2억원에 비해 14.2% 성장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남양 알로에, 고세 코리아, 교원LNC, 새마을금고 등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웰콤은 올 1분기에 코카콜라 등 대형 광고주를 신규로 영입,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한 584억원의 광고를 집행했다. 휘닉스컴은 올 1분기에 ING생명, OK캐쉬백 등을 영입, 지난해 대비 16% 성장한 42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했다.
오리콤도 1ㆍ4분기에 총 308억원의 취급액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매출액도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오리콤은 이 기간 동안 이수건설, 현주컴퓨터, 쌍용자동차 체어맨 등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해 실적 증가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광고업계 1위 업체 제일기획은 지난해 1분기에 2,400억원의 취급액을 올렸으나 올해 1분기에는 2,11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강기획도 지난해에 비해 13억원 감소한 831억원에 그쳤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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