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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 운영리스크 고급측정법' 사용승인 은행 12월께 나올듯

이르면 오는 12월 중 바젤2 운영리스크 부문의 고급측정법 사용승인을 받는 은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고급측정법 사용신청을 낸 하나ㆍ외환ㆍ국민은행이 지난 7월 말부터 차례대로 1차 심사를 받은 데 이어 기업은행도 28일까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2차 심사는 9월 중 이뤄지며 최종 승인은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해당 은행들은 2004년부터 고급측정법 사용을 위해 은행별로 내부모형을 만들어왔다. 현재 운영리스크 부문에서 고급측정법 승인을 받은 은행은 한곳도 없다. 바젤2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할 때 기존의 신용리스크를 세분화하고 운영리스크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운영리스크란 부적절한 내부절차, 직원, 시스템 상의 문제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의미한다. 운영리스크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운영표준법과 고급측정법이 있는데 고급측정법 사용승인을 받으면 은행의 특성에 맞게 위험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즉 고급측정법을 적용하면 사업 부문별로 총이익의 일정 비율(12~18%)을 기계적으로 운영리스크로 산출하는 운영표준법보다 위험수준을 낮출 수 있다. 위험수준이 낮아지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금감원에서 운영리스크 부문 고급측정법 사용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적용이 가능하다"며 "신용리스크 부문에 이어 운영리스크 부문에서도 고급측정법을 도입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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