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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中企제품 32조원 상반기 구매
입력2004-04-27 00:00:00
수정
2004.04.27 00:00:00
임웅재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98개 공공기관의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계획 )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나고 이 중 63%(32조 4,655억원)가 상반기에 집행 된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수경기 침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중소기업 제품은 51조 5,9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7,557억원 늘어났다. 이는 총 구매 예정액 81조4,015억원의 63.4%에 달한다.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44조 8,360억원 어치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키로 계 획했다가 46조8,677억원 어치를 구매한 바 있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15개 공공기관에서 올해 총 6,043억원의 연구개발(R&D)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 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실적 5,822억원보다 221억원(3.8%) 증가한 것이며이들 기관의 전체 R&D예산 4조 3,126억원의 14%에 해당한다.
기관별로는 산업자원부ㆍ과학기술부ㆍ국방부 등 9개 정부부처가 5,814억원 (전체 R&D예산의 15.1%), 한전 등 6개 정부투자기관이 229억원(5.0%)를 지 원한다.
특히 중소기업 전용 R&D지원사업 규모를 473억원으로 작년(206억원)보다 130% 늘리고, 중기청의 자금을 지원 받아 개발ㆍ생산된 제품이 구매로 이어지도록 국방부 외에 한국전력공사ㆍ한국가스공사를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참여기관에 추가했다.
/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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