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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삼성-LG '자존심 대결'

각각 지자체 포함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br>23일 평가위 열어 최종 사업자 선정키로


SetSectionName();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삼성-LG '자존심 대결' 각각 지자체 포함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23일 평가위 열어 최종 사업자 선정키로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시장의 유비쿼터스 헬스(U헬스) 분야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쟁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충청북도, 대구광역시 등의 지방자치단체도 한편을 이뤄 힘을 쏟고 있어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16일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접수를 마감한 정부의 스마트케어(U헬스+건강관리) 시범사업자 모집에 삼성전자 컨소시엄과 LG전자 컨소시엄 등 두 곳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ㆍ인성정보ㆍ인포피아ㆍ고양시ㆍ충북 등이 참여했고 LG전자 컨소시엄은 LG텔레콤ㆍLG생명과학ㆍ대구와 중소기업 두 곳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케어란 지속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원격 관리ㆍ모니터링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건강교육ㆍ질환관리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 의료 서비스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U헬스 분야 시범 임상시험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만성질환자 1만명에게 제공되며 U헬스서비스의 안전성ㆍ효과 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정부는 신청 사업자가 많을 경우 복수사업자 선정도 고려했지만 양 컨소시엄만 신청함에 따라 한 곳만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신청한 두 곳 모두 선정하기 힘든 측면도 있고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한 곳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오는 23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 시범사업자를 채택할 예정이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ㆍLG 중 한 곳을 떨어뜨려야 해 고민이 커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사전준비를 시작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에 관심을 둔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에 관한 특허만도 200여개에 달할 정도로 차분히 준비해왔다. SK텔레콤 역시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등 유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이 삼성전자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이에 대응하는 LG전자 컨소시엄의 경우 LG텔레콤ㆍLG생명과학 등 관련 계열사가 전략적으로 합심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에서는 지자체들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지자체의 경우 정부의 시범사업을 잡을 경우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봐 큰 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당초 시범사업자를 선정한 뒤 시범지역을 선정하려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사업자 컨소시엄에 지자체도 포함시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정부의 시범사업을 따낼 경우 명분을 살릴 수 있어 과도하게 매달리는 상황"이라며 "삼성과 LG 간 경쟁에 지자체도 가세해 결과를 속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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