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골프장은 어디일까. 가장 훌륭한 코스는 또 어느 곳일까.
‘한국 10대 코스’ 선정을 위한 평가가 시작됐다. 세계적인 골프전문지인 ‘골프매거진’의 한국판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실시하는 ‘한국 10대 코스’선정 작업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인터넷 설문은 지난 1일부터 한국아이닷컴(
www.hankooki@com)과 골프포털 사이트인 골프스카이(
www.golfsky.com)를 통해 진행됐으며 설문 시작 2주만에 2,000여명의 네티즌과 80여명의 프로골퍼, 클럽 챔피언 등이 동참하면서 그 관심도를 드러냈다.
올해 3회째 선정하게 되는 ‘한국 10대 코스’는 미국 골프매거진이 뽑는 ‘세계 100대 코스’와 함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9월 1일 발행)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선정 작업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폭 넓은 선정위원 위촉으로 전문성을 높인 것을 들 수 있다.
먼저 공정성과 객관성 강화에 주력한 점은 변화된 선정 절차에서 알 수 있다. 40개 챌린지 코스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과 애독자 엽서의 비율을 낮추고 프로선수와 클럽챔피언을 1차 선정에 참여 시킨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종전까지 1차 40개 골프장 선정 과정에 100% 반영하던 인터넷 및 애독자엽서 투표 비율을 50%로 낮추고 국내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강자인 클럽챔피언의 설문결과 50%를 합산해 챌린지 코스를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최종 10대 코스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인 챌린지 코스 선정에도 코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프로선수와 클럽챔피언을 합류시킴으로써 보다 높은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할 수 있다. 챌린지 코스 선정을 위한 1차 투표인 인터넷 설문조사는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기간 프로 및 클럽챔피언에 대한 설문조사가 병행된다.
한국 10대 코스 선정의 최종 단계인 선정위원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폭넓은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구성했다. 코스 설계와 조경 그리고 골프장 시설 관리 및 운영에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6월 20일 이후 챌린지 코스 40개를 대상으로 샷 밸류, 코스관리상태, 시설, 서비스 등 객관적인 기준으로 마련된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며 선정위원단은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한국 10대 코스’ 발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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