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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값 상승률 0.5%

■ 건설산업硏 경기 전망주택경기 급속 안정… 건설수주 올해보다 1% 감소 올해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아파트 가격이 내년에는 0.5% 상승, 주택경기가 급격히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공공ㆍ토목 수주는 증가한 반면 주택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전체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1% 가량 감소한 76조2,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6일 최윤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의 '2003년 건설경기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아파트값 상승률은 0.5%에 불과해 주택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입주물량이 증가한데다 거시경제 불안정, 금리인상 가능성, 가계신용 악화 등으로 인해 주택수요 심리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 서울시 강북 재개발, 부동산 금융상품의 활성화 등 상승요인을 안고 있는 토지가격도 국내경기 둔화, 정부의 투기억제정책, 주택가격의 안정세 등으로 상승폭이 2∼3%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 역시 내년이 홀수해인데다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2%선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공공ㆍ토목 수주는 각각 6.7%, 6.9% 증가한 32조9,000억원, 28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재해방지 관련 발주량이 증가하고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공사, 강북 뉴타운 공사로 인해 신규 발주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ㆍ건축 수주가 올해에 비해 6.2%, 5.1% 감소, 전체 건설수주액은 올해보다 1% 감소한 76조2,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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