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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력 영업부 전진배치
입력1996-10-03 00:00:00
수정
1996.10.03 00:00:00
◎계열사별로 3년간 총 경비 30% 절감삼성그룹이 경비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지원부서 인력 중 상당 수를 영업부서로 전진배치하는 인력 재배치 작업에 착수했다.
2일 삼성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앞으로 3년간 총경비 30%를 절감키로 한 그룹차원의 「비용 재구축전략 (Cost Restructuring)」에 따라 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인력을 차출, 생산과 영업 등 현장실무 부서로 재배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들은 인사·관리·홍보 등 지원부서와 영업지원 및 영업관리 부서 등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씩 차출인원을 할당, 단계적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상사부문의 지원부서 인력의 절반인 1백10여명을 영업부서에 재배치했다. 이에따라 물산 지원부서 인력은 전체(1천3백명)의 18%에서 9%로 줄어들었다.<본보 10월1일자 참조>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 일반지원부서의 30%, 영업지원과 관리부서에서 15%의 인력을 뽑아 신규사업 및 주력핵심사업 부문에 재배치 하기로 했으며, 삼성전관도 지원부서에서 20%를 차출, 현업에 배치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부서 인력 가운데 일정비율을 뽑아 부산 자동차부품공장 등 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며 제일모직은 10%를 영업부서로 전진배치시키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 작업은 사원 개개인의 업무적응과 각 부서의 업무연속성 등을 감안, 내년 상반기까지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계열사의 특성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기존 인원의 감원없이 생산과 영업 등 현장에 인력을 집중시켜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민병호 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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