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일 “통합신당이 말로는 미래세력이라면서 아직도 ‘80년 광주’에 갇혀 우리 스스로를 묶어두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리는 생각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가진 광주ㆍ전남 경영자총협회 초청 금요 조찬연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70년대ㆍ80년대 생각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야 한다”며 “범여권이 ‘내 것’을 고집하고 작은 차이를 부각시켜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범여권 내 다른 주자 진영이 손 전 지사를 향해 민주화세력의 정통성을 문제삼아 비판하는 데 대한 ‘정면돌파’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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