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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 FAB<비메모리반도체 일관가공>공장 완공

◎내달부터 DSP양산… 반도체 일관생산체제 구축아남산업은 4일 경기도 부천공장에 비메모리반도체일관가공(FAB)생산라인 1단계공사를 끝마치고 다음달부터 통신기기 및 차세대컴퓨터 등에 이용되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등을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사와 기술제휴해 반도체일관가공사업에 진출한 아남산업은 1차로 11억달러를 투입해 월간 2만5천장의 8인치웨이퍼를 생산하는 제1공장을 완공했다. 이로써 아남은 세계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조립사업에 이어 비메모리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반도체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아남은 이어 오는 2002년까지 총40억달러를 투자해 2개라인을 추가로 건설, 월간 총7만5천장의 8인치웨이퍼를 생산함으로써 조립부문에서 연간 1조원, FAB부문에서 2조원 등 총3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황인길사장은 『아남이 비메모리반도체산업 진출 첫작품으로 생산하는 DSP는 각종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비메모리반도체의 일종으로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40%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최첨단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대지 2만8천평, 건평 2천평규모로 설립된 아남 부천FAB공장은 웨이퍼를 자동으로 옮기는 반송시스템을 비롯해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것을 비롯해 국내반도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회로선폭 0.25미크론(1미크론은 1백만분의 1m)의 공정기술을 적용했으며 1㎥에 먼지입자 하나인 「클래스1」의 청정기술을 도입, 제품불량률을 극소화했다. ◎황인길 사장 일문일답/비메모리사업 본격화 반도체 균형발전 일조 ―부천 FAB공장 완공이 갖는 의미는. ▲지난 29년동안 반도체조립부문에 주력해 세계시장 33%를 차지해 온 아남이 단순조립사업에서 벗어나 비메모리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뜻이다. 한국의 반도체산업은 익히 알다시피 메모리사업위주다. 때문에 아남의 FAB사업진출은 한국반도체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업계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최신공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도체공정은 먼지와 수분을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따라 아남은 국내업체에서는 처음으로 SMIF(Standard Mechanical Interface)기술을 도입해 생산라인의 청정도를 「클래스100」으로 했으며 웨이퍼가공공정은 「클래스1」로 설계했다. 또 웨이퍼를 전자동으로 실어나를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람의 손이 가는 것을 최소화해 그만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의 생산과 공사계획은. ▲우선 다음달초부터 8인치웨이퍼기준으로 8만장의 DSP를 생산해 전량 미TI사에 공급하고 내년초부터는 이를 2만5천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어 99년 1분기중으로 2단계공사에 들어간다. 당초 98년초로 예정했으나 차세대제품인 12인치에 대한 규격이 정비되지 않고 장비생산이 여의치 않아 1년정도 연기하기로 했다.<부천=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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