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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대형변수 줄줄이… 변동성 커질듯

최대 관심 美금리인하 여부따라 파장 적지않을듯<br>FTSE 선진국지수 편입땐 외국인 매수전환 기대

[주간 증시전망] 대형변수 줄줄이… 변동성 커질듯 최대 관심 美금리인하 여부따라 파장 적지않을듯FTSE 선진국지수 편입땐 외국인 매수전환 기대 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여부 결정, 추석 연휴 등 세 가지 변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 변수가 주는 ‘불확실성’이라는 단어 자체는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일방적으로 나쁘게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 불확실성에 대한 기대나 실망의 평가가 주가에 미리 반영되지 않았다면 더욱 그러하다. 첫번째 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있어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9월 FOMC 회의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로 0.5%포인트 인하까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만약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경우 시장은 오히려 실망하거나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반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경우 투자자의 실망은 주가 충격으로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 미국 FOMC 회의는 이후 글로벌 증시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20일로 예정돼 있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결정 역시 중요한 변수다. 그런데 이는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반영된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전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었다면 편입 무산 시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관련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되더라도 잃을 것은 없다. 실패하더라도 한국 증시의 질적인 측면을 논하기 보다는 ‘대안 시장의 부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대로 편입이 결정된다면 당연히 긍정적이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향 추세에 대한 정당성 확보 측면과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벤치마크 변경으로 외국인들이 매수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석 연휴 역시 고려해야 한다.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심리 변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과거 연휴를 앞둔 주간의 주가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01년 이후 설날ㆍ추석 등 총 13차례의 명절 기간 이전 주가 등락률을 계산해 보면 주가는 평균 0.88% 상승했다. 사실상의 연휴로 인식할 수 있는 총 8차례의 경우에는 평균 주가 등락률이 +1.58%로 오히려 더 높았다. 횟수로도 총 8차례 중 6번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은 막연한 심리적 느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연휴라서 주식을 팔고 가야 한다는 전략은 무의미하며 실제 주변 변수의 움직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종합해 볼 때 이번 주 주가 흐름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비중 있는 변수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빠질 때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시간’ 자체가 모멘텀인 시기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투자전략파트장 입력시간 : 2007/09/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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