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와인' 인기몰이 '미셸 피카르' 시판 3일만에 물량 동나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와인 애호가들의 호기심에 이른바 '김정일 와인'으로 알려진 '미셸 피카르 꼬뜨 드 뉘 빌라쥐(Cote de Nuits Villages)'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와인은 올해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놓아 화제가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 와인의 판매를 시작했는데 판매개시 3일만에 확보물량 40병 전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판매 초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 덕분에 물량이 금세 동이 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신세계백화점 역시 확보물량 200병중 100여병을 판매했으며 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5개 점포에서 24병을 나눠 판매했는데 이미 16병이 판매됐으며 이 달 말 추가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판매 점포 수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아직 이 와인을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겨냥, 300병의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보통 새로 론칭하는 와인의 초기 일일 평균 판매량이 5~10병인데 반해 '미셸 피카르' 와인은 하루 평균 25병 이상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백화점이나 와인전문매장 등에서 주문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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