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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표기」 해결책 나왔다

◎장미디어,자사 인트라넷에 SW장착/기종·OS 관계없이 연도 안정적표기「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국내에서도 처음 제시됐다. 11일 중소기업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대표 장민근)는 자사의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제품명 인트라엑스2.1)에 컴퓨터가 2000년 이상의 연도를 별 문제 없이 표기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부가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컴퓨터 기종이나 운영체계(OS)에 관계없이 연도를 네 자리 숫자로 쓸 수 있도록 설계해 관공서나 기업이 2000년 문제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고 장미디어측은 설명했다. 장미디어는 기존 컴퓨터의 날짜를 관리하는 SW(타임펑크션)가 단순히 연도의 마지막 두자리 숫자만 표기·연산하는 것을 극복키 위해 그간의 시간을 누적 계산, 두 자리 숫자만 표기하더라도 컴퓨터가 실질적으로 네 자리 숫자를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장미디어측은 그러나 『이 방법이 컴퓨터 최종 사용자가 쓰고 있는 응용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2000년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장미디어는 이를 계기로 기업 등에 2000년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한국전산원의 「컴퓨터 2000년 문제 대책반」, 한국소프트웨어협회의 「컴퓨터2000년 문제 연구회」 등과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이균성> ◎2000년 표기문제란/컴퓨터,연도 끝부분 두자리로 인식/2000년대 판독못해 일대혼란 예상 컴퓨터는 1997년을 97년으로 인식하는 등 연도의 마지막 두 자리 숫자만 표기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2000년 이후부터는 컴퓨터가 20XX년을 19XX년과 동일하게 인식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자계산 등으로 날자 표기가 중요한 금융업 등에서 모든 업무가 일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각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응용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이 문제에 걸려 있어 이를 일일히 해결하려면 국내에서만 수천억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0년에 컴퓨터로 인한 대공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집중적인 투자에 돌입했으나 현재 미 IBM, 휴렛팩커드(HP)사 등 일부가 부분적인 해결책만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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