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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돼지로 줄기세포 확립"

황우석교수 논문조작 사과…연구원 난자제공은 시인<br>"데이터 부풀렸으나 인위적 조작 안해"<br>"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서 수행"<br>"처녀생식 조사결과 납득하기 어렵다"<br>검찰, 황교수 자택등 26곳 전격 압수수색




"무균돼지로 줄기세포 확립" 황우석교수 논문조작 사과…연구원 난자제공은 시인"데이터 부풀렸으나 인위적 조작 안해""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서 수행""처녀생식 조사결과 납득하기 어렵다"검찰, 황교수 자택등 26곳 전격 압수수색 이종배기자 ljb@sed.co.kr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관련기사 • '또다른 신기술' 관심 • "우린 연구에 미쳤었다" 목메기도 • "배반포 기술, 우리팀이 세계최고" • 서울대 최종보고서 들여다보니 • 검찰수사 '007작전' 방불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논문조작 결론에 대해 황우석 교수가 인간 면역유전자가 주입된 세계 최초의 무균 미니 돼지와 스너피를 능가하는 동물복제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 교수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논문조작에 대해 제1저자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과했다. 황 교수는 또 연구원의 난자제공과 금전이 제공된 난자를 사용한 점도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줄기세포 바꿔치기와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이를 입증할 후속 연구성과를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면역유전자가 주입된 무균 미니 돼지의 체세포 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확립했다”며 “무균 돼지는 인간 (줄기세포) 배양 과정과 거의 똑같으며 외부 검증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어 “이미 복제 개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 성과를 유수 학술지에 논문으로 기고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줄기세포 원천기술은 없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대응할 연구성과가 곧 드러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연구 여건만 된다면 6개월 이내에 줄기세포를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논문조작에 대해 그는 “데이터는 부풀렸으나 인위적으로 조작하지는 않았으며 줄기세포 배양은 미즈메디병원에서 전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해 바꿔치기와 논문 조작의 중심에 미즈메디가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의 처녀생식 주장과 관련, 황 교수는 “이 같은 설명은 세계 과학계에서 기술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교수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황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날 서울 논현동의 황 교수 자택, 노 이사장 등 관련자 11명과 미즈메디병원 등 26곳을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했다.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날 황 교수의 기자회견에 관해 “사건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사실관계가 복잡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거물 등으로 논문조작의 실체 관계를 규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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