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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LCD株 반등기미 보인다"

D램價 이미 바닥…日보다 수익성 앞서<br>LCD업종은 올 업황개선·단가도 오를듯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받았던 반도체 및 LCD주에 대한 긍정적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의 경우 D램 가격의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해외 경쟁업체의 실적악화가 나타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우위가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비수기를 맞아 D램 가격 상승 추세를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수급에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D램 가격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선발 메모리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도 “지난 연말에 이어 올 연초에도 D램 가격이 반등하는 등 D램 경기 바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2008년 중에 반도체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해외 경쟁업체의 부진한 실적도 국내 반도체 업황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D램 업체인 엘피다와 낸드업체 도시바는 오는 3월 결산 분기에 각각 영업적자 확대와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 전망된다”면서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경우 D램과 낸드 모든 부문에서 경쟁사를 앞서는 수익성이 기대되는데 이 같은 수익성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CD산업은 해외 경쟁업체가 우수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업황 개선과 함께 올해 출하량이 제한적이어서 단가상승이 예상된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경쟁사인 대만 AUO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업황 호조가 반영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업황 개선 흐름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LCD 업종 전반에 걸친 저평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LCD패널 출하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만 AUO는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1ㆍ5분기 출하면적 감소를 10%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수요 감소라기보다는 재고 판매 및 중국 춘제에 따른 생산일수 감소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출하량 감소는 판매단가 인상을 야기하는 만큼 LCD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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