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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中온라인시장 공략

KOTRA, 알리바바에 '한국상품관' 운영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사이트인 알리바바에 '한국상품관'이 본격 운영된다. 조환익(사진) KOTRA 사장은 11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데이비드 웨이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상품의 중국 내 도매거래 플랫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사이트 내에 한국상품관이 마련되고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KOTRA는 향후 사이트 내 한국제품 판매부스를 5,000개로 늘리고 아이템도 의류•액세서리 등 10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일일 거래액을 100만위안(한화 1억7,000만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한국상품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CCTV•신문•전단•옥외광고 등을 통해 한국 상품을 중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알리바바가 오는 3월 국제결제시스템을 개발하면 중국 내에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 내 한국상품관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시범 운영된 결과 총 15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4일 하루에 2,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일일 최대 매출기록을 세우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 사장은 "중국 인터넷쇼핑 소비자는 이미 1억명을 넘어서 온라인 직거래가 중국의 비즈니스 지도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중국 내륙 2•3선 도시 소비시장에도 우리 상품이 온라인을 타고 시공을 초월해 직접 들어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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